롯데하이마트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롯데하이마트는 2분기 부진한 실적이 예상돼 오프라인 매장의 효율성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롯데하이마트 목표주가 하향, 오프라인 매장 효율화 필요

▲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이사 사장.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롯데하이마트 목표주가를 기존 6만6천 원에서 5만5천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롯데하이마트 주가는 19일 4만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남 연구원은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장기적으로 오프라인 매장 효율성 개선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롯데하이마트는 2분기 매출 1조1244억 원, 영업이익 43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2분기보다 매출은 3.4% 늘지만 영업이익은 34.7% 줄어든 것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건조기 등 생활가전 판매 호조, 마케팅비 축소 등에 따라 2분기 실적이 1분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TV와 냉장고 등 주요제품군의 판매가 부진한데다 판촉행사 축소로 매출액이 감소했다. 또 에어컨 매출 성장률이 예상보다 낮았고 인건비와 고정비 확대 부담도 컸다.

남 연구원은 온라인 비중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만큼 오프라인 매장 효율화로 장기 수익성을 개선해야 한다고 봤다.

롯데하이마트는 2018년 온라인 비중이 9% 수준이었는데 2019년 11%까지 상승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온라인 비중 증가는 일시적으로 마진율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추세적으로 온라인 비중이 확대될 수밖에 없고 오프라인 고정비 부담이 높아지고 있어 효율화작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남 연구원은 “오프라인은 대형복합매장 형태를 구축해 비용 효율화와 상품군 확대를 통한 사업 다각화를 추구해야 할 것”이라며 “온라인을 기반으로 옴니채널(소비자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을 구축해 상품가격 경쟁력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