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이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와 손잡고 혁신기업 투자설명회를 진행한다.

신한금융지주는 17일부터 이틀 동안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본사에서 은행권청년창업재단과 공동으로 혁신기업 투자 확대를 위한 IR(투자설명회) 행사인 ‘One-Shinhan X 디캠프 IR Day’를 연다고 밝혔다.
 
신한금융, 은행권청년창업재단과 혁신기업 투자설명회 열어

▲ 신한금융그룹과 디캠프의 투자설명회‘One-Shinhan X 디캠프 IR Day’ 로고.


이번 행사는 신한금융그룹과 디캠프가 공동으로 선정한 혁신기업 10곳의 투자유치를 위해 마련됐다. 

기업별로 30분씩 투자자들에게 회사의 비전과 사업모델을 소개하고 그 뒤 투자자 유치를 위한 시간이 진행된다.

투자자로는 신한금융그룹 11개 투자부서와 디캠프 투자팀, 벤처캐피탈 6곳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성장 가능성과 경쟁력 있는 기술을 보유한 혁신기업을 발굴하고 투자를 결정한다.

신한금융그룹과 디캠프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스타트업 육성 및 창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공동으로 펼치기로 했다.

신한금융그룹은 3월 금융권 최초로 ‘신한 혁신금융 추진위원회’를 출범하고 기업대출체계 혁신, 혁신기업 투자 확대, 혁신성장 플랫폼 구축을 3대 핵심과제로 정했다.

신한금융 GIB사업부문은 이 가운데 5년 동안 2조1천억 원을 혁신기업에 투자하는 ‘혁신성장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위한 내부조직 정비도 마쳤다.

한국성장금융, 한국과학기술지주, 서울대기술지주, 한양대기술지주 등 외부기관과 손잡고 혁신금융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중소기업벤처부와도 투자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모태펀드 출자사업 등 민관 협력사업을 논의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투자설명회 같이 혁신기업 발굴 및 투자를 위한 민관 협력사업을 앞으로도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 경제의 새 성장동력을 육성하고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