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프랑스에서 개최되고 있는 여자월드컵을 기념해 여자축구의 역사를 보여주는 특별 전시관을 열었다.

현대차는 15일 프랑스 파리에 있는 넬슨만델라공원에 세계축구연맹(FIFA, 피파) 세계축구박물관과 협업을 통해 ‘피파월드풋볼뮤지엄’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현대차, 프랑스 여자월드컵 기념해 여자축구 역사 담은 전시관 열어

▲ '2019 피파 프랑스 여자월드컵'을 기념하기 위해 개관한 특별 전시관 '피파월드풋볼뮤지엄'을 방문한 관람객의 모습. <현대자동차>


여성축구의 역사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로 꾸며진 피파월드풋볼뮤지엄은 대회 종료일인 7월7일까지 23일 동안 운영된다.

150㎡의 규모로 조성된 전시관의 외부는 자동차의 에어백 소재로 제작됐다. 전시가 끝난 뒤에는 에코백으로 만들어져 사회에 기부된다.

현대차는 세계축구연맹의 공식 파트너로서 월드컵 기간에 여성선수들의 열정을 존중하고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진정한 열정’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특별 전시관 또한 ‘진정한 열정’ 캠페인의 하나로 추진된 것”이라며 “여자축구선수들의 강인한 모습과 진정한 열정을 팬들에게 소개하고 1991년 개최된 제1회 여자월드컵 이전부터 올해 대회까지 오랜 기간 축적된 여자축구의 역사와 다양한 축구 유산을 소개해 이번 대회에 대한 기대감과 흥미를 높이고자 전시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전시관은 △여자월드컵 이전의 여자축구 역사 △1991년 중국에서 열린 제1회 피파 여자월드컵부터 2015년 개최된 캐나다 여자월드컵까지의 역사 △프랑스에서 진행되는 ‘2019 피파 프랑스 여자월드컵’ 관련 콘텐츠 등 세 개의 테마로 구성됐다.

마르코 파조네 세계축구연맹 세계축구박물관 총괄 디렉터는 “현대차와 세계축구박물관의 협업으로 세계 축구팬들에게 여자축구의 역사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파리에서 마련하게 돼 정말 자랑스럽다”며 “특별 전시관을 통해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여자축구에 대한 다양한 콘텐츠를 세계 축구팬들이 접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진정한 열정’ 캠페인을 통해 월드컵 홍보뿐 아니라 여자선수들의 진정한 열정에 대한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며 “세계 축구팬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여자축구의 역사와 전통을 배우고 선수들의 진정한 열정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프랑스 파리와 리옹, 니스 등을 비롯한 프랑스 주요 9개 도시에서 열리는 ‘2019 피파 프랑스 여자월드컵’의 공식 후원기업으로 대회 공식 차량을 제공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