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나란히 하락했다.

중국과 미국의 무역협상을 두고 우려감이 계속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코스피 '쌍끌이 매도'에 지수 2100 무너져, 코스닥도 하락

▲ 1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74포인트(0.37%) 내린 2095.41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거래소>


1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74포인트(0.37%) 내린 2095.41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불확실성을 놓고 우려감이 이어진 데다 중국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높아져 코스피에서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의 동반 매도세가 나타났다”며 “코스피지수가 2100선을 밑돌며 하락했다”고 말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690억 원, 기관투자자는 92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157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0.57%), 현대모비스(2.08%) 등의 주가는 올랐다.

SK하이닉스(-0.63%), 현대차(-0.35%), 셀트리온(-2.90%), LG화학(-1.29%), SK텔레콤(-0.19%), 포스코(-0.42%) 등의 주가는 내렸다.
14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43포인트(0.61%) 내린 722.25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전날 나스닥 상승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우려감이 커지면서 코스닥지수가 하루 만에 하락했다”고 말했다.

코스닥에서 기관투자자는 347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122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161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CJENM(0.55%), 신라젠(1.61%), 펄어비스(1.26%), 메디톡스(0.24%), 휴젤(1.98%) 등의 주가는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2.89%), 헬릭스미스(-0.05%), 에이치엘비(-0.97%), 스튜디오드래곤(-3.12%), 셀트리온제약(-1.72%) 등의 주가는 내렸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2원(0.2%) 오른 1185.3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