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을지로 문화예술 활성화, 임영진 "사회적 가치 실현하겠다"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서양호 중구청장이 13일 서울시 중구청에서 신한카드와 중구청의 ‘을지유람 & 을지로 아트위크 with 신한카드’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카드>

신한카드가 서울 중구청과 함께 을지로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통한 지역상생을 추진한다.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과 서양호 중구청장은 13일 서울시 중구청에서 신한카드와 중구청의 ‘을지유람 & 을지로 아트위크 with 신한카드’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신한카드가 14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을지로지역의 문화예술사업에 협력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기 위한 것이다.

임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문화예술 콘텐츠 협력사업의 표본이 되는 것은 물론 소외 계층과 소상공인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중구청이 관내 기업들과 함께 사회공헌을 넘어 사회적 가치를 공유하고 실현하는 방안을 창출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Beyond CSR’의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을지유람’은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을지로3가 일대의 역사와 산업 특성을 소개하고 지역 예술가가 운영하는 체험 클래스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활동이다.

‘을지로 아트위크’는 신한카드가 마련하고 있는 문화공간인 ‘을지로 아트스트리트’와 연계해 지역 예술가와 가맹점을 연결한다. 

또 인쇄, 조명, 뉴트로 등으로 상징되는 을지로 지역문화를 테마로 가맹점과 아티스트 사이의 협업을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한다. 뉴트로는 새로움(New)과 복고(Retro)를 합친 신조어로 복고를 새롭게 즐기는 경향을 뜻한다.

그 일환으로 신한카드와 중구청은 중구청이 매년 을지로에서 진행하는 축제인 ‘라이트웨이’를 더욱 규모가 큰 지역문화예술축제로 키우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번 프로젝트는 신한카드가 추진하고 있는 ‘을지로3가 프로젝트’의 3번째 작품이다.

신한카드는 2017년 11월 을지로 사옥으로 자리를 옮긴 뒤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상생하기 위해 ‘을지로3가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2018년 12월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와 업무협약을 맺은 뒤 서울청소년수련관 환경 개선활동을 진행하면서 을지로3가 프로젝트의 첫 발을 뗐다. 

청소년들이 자주 이용하는 서울청소년수련관을 새 단장하고 다양한 도서를 갖춘 도서관을 마련하는 등 ‘을지로 사이’를 만들었다.

서울교통공사, 굿네이버스와 함께 을지로3가 지하철역 환경을 개선하고 ‘을지로 웰컴센터(Welcome Center)’와 ‘을지로 아트스트리트(Art Street)’를 설치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을지로는 좁은 골목과 대형 빌딩이 공존하고 최근 자리잡고 있는 특색 있는 카페와 점포 등이 기존 풍경과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지를 자아내고 있다”며 “뉴트로 장소로 부상한 을지로의 이런 지역적 특색을 잘 살릴 수 있는 활성화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