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인터파크와 제주도 여행객에게 지역가맹점 정보 제공

▲ 이태신 인터파크 서비스부문 부사장(왼쪽)과 문동권 신한카드 경영기획그룹장이 12일 서울 인터파크 본사에서 신한카드 사내벤처 ‘기공소공’과 인터파크의 제주도 여행객 대상 요식 및 레저 가맹점 추천 서비스 운영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카드>

신한카드가 인터파크와 함께 제주도 가맹점을 활성화하기 위해 제도주 여행객에게 지역가맹점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신한카드는 사내벤처 ‘기공소공’이 인터파크와 손잡고 제주도 여행객을 대상으로 요식 및 레저 가맹점 추천서비스를 시범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신한카드 기공소공은 기존 신용카드사의 데이터만으로는 알 수 없었던 고객의 가맹점 평가 등 감성적 데이터와 가맹점 실시간 영업정보 등의 제공을 연구하는 사내벤처다. ‘기록, 공유, 소통, 공감’의 앞 글자를 따 이름을 지었다.

신한카드 기공소공과 인터파크는 제주 여행객에게 필요한 정보를 추천한다.

제주도 여행객에게 제주도 맛집이나 레저스포츠 가맹점과 관련된 이용고객들의 반응, 가맹점의 실시간 영업정보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고객에게는 다른 고객들의 정확하고 객관적 평가정보를 제공하고 가맹점에는 이를 통한 매출 증가 등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인터파크와 신한카드는 제주도에서 반응이 좋으면 전국 다양한 관광지의 여행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두 회사는 전산개발 등을 거쳐 이르면 여름휴가에 맞춰 제주도 일부 매장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한카드 기공소공 관계자는 “카드 소비자의 평가정보가 축적되면 요식업이 아닌 다른 업종에도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소상공인 가맹점 경영 개선, 프랜차이즈업체 서비스 개선 등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신한카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핀테크업체인 ‘페이크럭스 컴퍼니’도 참여했다.

페이크럭스 컴퍼니는 가맹점 포스(POS)단말기를 통해 인기메뉴, 대기현황 등 실시간 정보를 파악해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는 특허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기공소공과 함께 가맹점에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들에게 해당 매장의 영업정보 등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카드와 기공소공, 페이크럭스로 이어지는 금융회사와 사내벤처, 스타트업의 상생모델은 신한금융그룹의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전략과 신한카드의 뉴비전 ‘Connect more, Create the most(더 많은 연결로 가장 많은 가치를 만든다)’ 전략과 궤를 같이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