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 주가가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만찬회동을 할 수도 있다고 전해지면서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완화할 가능성에 주가가 힘을 받았다.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주가 올라, 무역분쟁 완화 가능성에 반응

▲ (왼쪽부터)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부회장,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11일 LG디스플레이 주가는 전일보다 2.04%(350원) 상승한 1만7500원에 장을 마쳤다.

LG이노텍 주가는 2.93%(2800원) 오른 9만8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 주가는 최근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화웨이 제재에 따른 스마트폰 업황 악화 등에 타격을 받아왔는데 이날 미국과 중국이 대화에 나설 가능성이 고개를 들어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홍콩 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1일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만찬 회동을 할 것”이라며 “지난해 12월 아르헨티나 정상회담이 재현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과의 만찬회동을 통해 미중 무역전쟁의 휴전을 이끌어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