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자금세탁 방지업무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자금세탁 방지(AML)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신한은행은 최근 자금세탁 방지와 관련된 국내외 감독기관의 규제 및 제재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직원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업무 수준을 글로벌화 하기 위해 ‘톰슨 로이터’의 자금세탁 방지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신한은행, 자금세탁방지 전문성 강화 위해 글로벌 교육프로그램 도입

▲ 신한은행 기업로고.


‘톰슨 로이터’는 세계 110개국의 국가 기관과 기업에서 인정받고 있는 컨설팅 선두기업으로 특히 컴플라이언스(준법감시)분야에서 ‘The American Business Awards’를 비롯해 각종 핀테크(IT+금융), 레그테크(규제+기술) 관련 시상식에서 수상하는 등 세계 최고의 인지도를 갖추고 있다.

신한은행은 10일부터 해외점포 주재원들과 본점의 컴플라이언스(준법감시) 업무 담당 직원 및 관련 부서 실무자 등 600여 명을 대상으로 자금세탁 방지 교육과정을 시작했다. 

이들은 3개월 동안 자금세탁 방지제도와 경제제재 조치 개념, 법규 및 제도, 업무처리절차, 주요 자금세탁거래 유형, 최근 동향 등을 배우며 업무 역량을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으로 높여간다.

신한은행은 기존에 활용하던 전문 교육기관의 프로그램과 ‘톰슨 로이터’의 교육과정을 병행하기로 했다.

행원부터 경영진까지 모든 신한은행 직원들은 각 직급별·직무별로 체계화된 커리큘럼을 들으며 국내 법령에 근거한 자금세탁 방지업무에 글로벌 업무기준을 더한 내용까지 배우게 된다.

이와 함께 신한은행은 심화교육과정을 추가로 운영해 국내 및 글로벌 자금세탁 방지업무 전문가를 양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직원들의 자금세탁 방지업무 이해도 및 중요성 인지도를 높여갈 수 있을 것”이라며 “자금세탁 방지업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면서 자금세탁 방지 관련 리스크도 점차 감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