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주가가 올랐다.

미국과 중국, 유럽 등 세계 주요지역에서 모두 전기차 관련된 정책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아지며 삼성SDI가 전기차 배터리사업에서 수혜를 볼 가능성이 떠올랐다.
 
삼성SDI 주가 올라, 세계 전기차시장 성장의 수혜 부각

▲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10일 삼성SDI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17% 오른 23만5천 원으로 장을 마쳤다.

증권사에서 세계 전기차시장 성장 전망을 놓고 긍정적 시각을 보였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등 미국의 주요 주에서 친환경정책을 강화하며 국내 전기차 관련기업들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 연구원은 중국정부가 자동차 번호판 등록에 제한을 없애기로 하면서 사실상의 전기차 부양책을 발표한 점도 세계 전기차 수요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럽에서 최근 강력한 자동차 환경규제가 통과된 점도 세계 전기차시장 성장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I는 전기차 배터리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만큼 세계 전기차시장 성장에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다.

한 연구원은 세계 전기차시장이 2025년까지 연 평균 30%의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