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가 퇴직연금 수수료를 업계 최저 수준으로 낮춘다.

미래에셋대우는 확정급여형(DB)의 기본 수수료율을 낮추고 확정급여형과 확정기여형(DC)의 장기할인율을 높이는 등으로 퇴직연금의 수수료를 인하한다고 3일 밝혔다.
 
미래에셋대우, 퇴직연금 수수료를 업계 최저 수준으로 인하

▲ 미래에셋대우 기업로고.


퇴직연금 시장이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이고 지속적 수익률을 바탕으로 자산 증가가 이뤄지고 고객 신뢰가 전제돼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미래에셋대우는 설명했다.

미래에셋대우는 50억 원 미만부터 3천억 원 이상까지 금액구간을 10개로 구분해 수수료율을 차등 적용하기로 했다.

적립금 규모에 따라 금액 구간별 수수료율을 순차적으로 적용함으로써 100억 원 미만의 수수료율 인하폭을 상대적으로 확대해 모든 법인이 실질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또 퇴직연금 장기가입자를 위한 장기할인율도 최대 5%포인트 높인다.

가입기간에 따른 기본 수수료 할인율은 2~4년차 10%, 5~10년차 12%, 11년차 이상 15%로 확정급여형과 확정기여형에 모두 적용된다.

김기영 미래에셋대우 연금컨설팅본부장은 “퇴직연금은 장기간 지속된 저금리 환경과 원리금 보장상품 위주의 자산운용으로 수익률이 1%대에 머무르고 있다”며 “이번 수수료 인하를 통해 비용을 최소화해 수익률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