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시장에서 고가 화장품 수요가 늘어나 화장품부문이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주가 상승 가능", 중국에서 고가 화장품 수요 증가

▲ 이길한 신세계인터내셔날 화장품부문 대표.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일 신세계인터내셔날 목표주가를 33만2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새로 제시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5월31일 26만7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중국의 고가 화장품 수요가 늘어나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체 브랜드인 비디비치는 물론 수입 브랜드인 산타마리아노벨라, 아워글래스 등의 인기가 높다”며 “특히 비디비치는 중국에서 인지도가 높아지며 화장품부문의 면세점 매출을 이끌고 있다”고 바라봤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17년부터 비디비치 등 자체 브랜드를 고가 브랜드로 다듬기 위해 관련 인력을 충원하는 등 내부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비디비치는 이런 리빌딩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1200억 원을 거뒀다. 2017년보다 매출이 6배 가까이 증가했다. 

박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화장품 브랜드들이 늘어난 고가 화장품 수요를 토대로 중국에서 새로운 파트너쉽을 구축하고 있다”며 “티몰, 샤오홍수 등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입점할 가능성도 높다”고 파악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767억 원, 영업이익 11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6.9%, 영업이익은 98.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