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백화점과 면세점사업 등에서 강력한 이익 모멘텀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됐다.
 
"신세계 주가 조정은 매수기회", 백화점과 면세점 모두 호조

▲ 장재영 신세계 대표이사 사장.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1일 신세계의 목표주가를 43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신세계 주가는 30일 29만8천 원에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신세계는 백화점사업에서 경쟁력을 보이고 있고 하반기에도 이런 추세가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며 "VIP고객들을 상대로한 안정적 매출에 더해 부동산 가격 안정화는 신세계백화점의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바라봤다.

면세점사업 역시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연구원은 "신세계면세점은 위안/달러 환율의 상승에 따른 중국 따이공(보따리상)들의 구매력 약화에도 불구하고 안정적 매출을 내고 있다"며 "더욱이 최근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만큼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반기에도 신세계면세점은 지난해 신규 점포를 개점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이익 모멘텀이 극대화될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신세계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에 따른 중국 소비력 둔화, 신규 면세점 특허발급에 관한 우려 등에 따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주가도 15% 정도 떨어진 상황"이라며 "하지만 안정적 기초체력과 하반기의 강력한 이익 모멘텀을 고려했을 때 최근의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을 추전한다"고 말했다.

신세계는 올해 매출 6조3417억 원, 영업이익 4686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2.3%, 영업이익은 17.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