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5G에 기반한 스마트팩토리를 앞세워 시장 선점을 추진한다.

KT는 3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개방형 혁신을 통한 5G 스마트팩토리 추진전략을 발표하면서 5G와 정보통신기술의 적극적 융합과 파트너기업들과 공동 연구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KT, 외부 기업과 협력해 5G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개발에 박차

▲ 이용규 KT 5G플랫폼개발단장 상무이사가 3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개방형 혁신을 통한 5G 스마트팩토리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KT의 스마트팩토리 파트너기업인인 현대중공업지주와 코그넥스, 텔스타홈멜, 유도그룹 등 관계사 임직원들이 행사에 참석 했다.

스마트팩토리를 활용하는 제조업은 5G 혁신으로 변화를 맞이하는 대표적 산업군으로 꼽힌다.

KT경제경영연구소가 2018년 7월에 발간한 ‘5G의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5G는 2030년 제조업에서 15조6천억 원의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5G에 기반한 5대 기업간거래(B2B) 영역에 스마트팩토리를 포함시키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관련 솔루션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KT는 5G 상용화를 위한 준비 단계부터 스마트팩토리 분야 선도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제조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전국 산업단지 제조기업 관계자들과 만났고 학계의 의견도 듣고 있다고 KT는 전했다.

KT는 5G 혁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팩토리를 확산시키기 위해 △5G 스마트팩토리 3GPP(이동통신 표준화 기술협력 기구) 규격 도입 △기업전용 5G 기반의 안전하고 강력한 보안 △제조업에 특화된 에지 클라우드 △팩토리메이커스에 기반한 원격지에서 실시간 관제운용 △정보통신기술 솔루션과 융합한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등 5가지 추진방향을 설정했다.

KT와 스마트팩토리 파트너기업들은 기자간담회에서 공동 개발전략도 공개했다. 

KT는 파트너기업과 협력해 지속적으로 스마트팩토리 상품의 완성도를 높이기로 했다. 제조기업별 특성에 맞춰 다양한 파트너기업과 협력하고 5G 오픈랩을 통해 5G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이에 필요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용규 KT 5G플랫폼개발단장 상무이사는 “일부 대기업을 제외하고는 국내 제조업의 경쟁력이 부족한 가운데 5G는 국내 제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KT는 산업용 5G규격을 제안하는 등 스마트팩토리와 같은 5G 기업 사이 거래 플랫폼 확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