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가 객실승무원 유니폼 디자인을 새롭게 바꾼다.

진에어는 7월부터 임직원의 참여를 통해 완성된 새로운 객실승무원 유니폼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진에어, 객실승무원 편의성 강화한 새 유니폼 7월부터 바꿔

▲ 진에어의 새 객실승무원 유니폼 이미지.


진에어는 그 동안 별도의 전담조직을 구성해 직원 심층인터뷰, 디자인 평가와 의견 교환 과정을 거쳐 각 직군별로 유니폼 디자인을 완성했다.

2018년 5월부터는 객실승무원 직군 유니폼에만 집중하는 그룹을 추가로 구성했다.

진에어의 새로운 객실승무원 유니폼에는 스커트가 새로 추가됐다. 진에어 객실승무원들은 기존에는 청바지만 입을 수 있었지만 이번 변경으로 선택권이 늘어났다.

여성 객실승무원 셔츠 또한 팔을 뻗는 동작이 많고 장시간 서서 근무하는 기내 업무환경을 염두에 둔 디자인으로 변경됐다.

하의에는 면과 재질이 비슷하지만 통기성이 좋고 탄성 회복력이 높은 ‘모달 섬유’를 혼합한 데님 원단이 사용된다. 구두는 기내화와 램프화 두가지로 이원화되며 스카프, 모직 코트, 카디건 등 다양한 아이템도 새로 추가된다. 

진에어는 새로운 객실승무원 유니폼을 6월 안으로 배포하고 7월부터 일괄 착용할 계획을 세웠다. 

객실승무원을 제외한 나머지 직군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새로운 유니폼을 착용하고 있다. 

운항승무원(조종사)은 조종석에 장시간 앉아 근무하는 업무환경을 고려해 신축성이 좋은 원단의 검은 청바지를 토대로 한 정복 스타일로 바뀌었다.

운송서비스 직군은 고객과 첫 만남이 이뤄지는 공항 업무 특성을 감안해 데님 소재를 활용한 상의 디자인으로 변경해 진에어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항공정비 직군은 다양한 작업환경에 맞춰 티셔츠, 셔츠, 방한 조끼 등을 혼용해서 입을 수 있도록 했다. 빛이 반사되는 소재인 리플렉터를 안전 조끼와 겉옷에도 부착하는 등 착용감과 안전성을 높였다.

진에어의 새로운 유니폼은 이주영 디자이너가 디자인했다. 이 디자이너는 “항공사가 지닌 고정된 이미지에서 벗어나고 한국의 전통적 아름다움과 진에어의 젊고 활동적 에너지를 접목해 현대적이면서 세련된 느낌으로 재해석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진에어 관계자는 “새로운 유니폼은 현장직원들의 의견을 토대로 착용 편의성을 강화해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적합하도록 제작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