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솔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부터 다수의 5G 스마트폰이 출시되며 부품 수요가 늘어나 와이솔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와이솔 주가 오를 힘 다져", 5G 스마트폰에 부품공급 내년부터 늘어

▲ 김지호 와이솔 대표이사.


박형우 김현욱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0일 와이솔 목표주가 2만3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9일 와이솔 주가는 1만7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와이솔은 5G통신으로 기술이 변화되며 수요 증가가 가장 기대되는 스마트폰부품사”라며 “5G 스마트폰의 출시가 확대되면 2020년과 2021년 실적은 추정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와이솔은 스마트폰부품인 표면탄성파(SAW)필터를 생산한다. 이 부품은 스마트폰 안테나 밑에서 통화에 필요한 주파수 성분만 통과시키는 역할을 한다.

스마트폰 1대에 탑재되는 표면탄성파필터의 양은 4G 스마트폰보다 5G 스마트폰에서 20% 이상 늘어난다.

박 연구원은 “2019년에 5G통신이 상용화되고 장비 투자가 확대될 것”이라며 “2020년에는 다수의 5G 스마트폰이 출시되며 와이솔의 5G 부품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역대 주파수에서 사용되는 벌크탄성파(BAW)필터도 2018년부터 개발과 투자가 시작된 이후 최근 샘플 생산에 성공해 2020년부터 공급될 것으로 예상됐다.

와이솔은 2019년 1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2분기부터는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와이솔의 표면탄성파필터 모듈은 중저가 스마트폰에서 점유율이 높다”며 “와이솔 고객사의 중저가 스마트폰 증산이 2분기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2분기와 3분기가 와이솔의 계절적 성수기”라고 분석했다.

적자를 내던 와이솔의 사물인터넷(IoT) 모듈사업이 양도돼 2019년 3분기부터 실적에서 제외되며 추가적으로 수익 개선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와이솔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074억 원, 영업이익 5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6%, 영업이익은 3% 줄어드는 수치다.

2020년 연결기준 매출은 4133억 원, 영업이익은 583억 원을 거두며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