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 베트남에서 국내외 투자자 초청해 진출성과 공유

▲ 류승헌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이 27일부터 이틀 동안 베트남 호치민에서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자 및 애널리스트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Investor's Day(투자자 초청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

신한금융그룹이 베트남에서 국내외 투자자들을 불러 신한금융의 베트남 진출 성과를 알리는 자리를 마련했다.

신한금융지주는 27일부터 이틀 동안 베트남 호치민에서 신한금융그룹의 베트남 진출 성과와 앞으로 성장방향을 공유하기 위한 ‘Investor's Day(투자자 초청행사)’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자 및 애널리스트 20여 명이 이날 행사에 참석해 베트남 전문가로부터 베트남 경제 전망 및 자본시장 현황 등을 주제로 설명을 듣고 신한금융그룹의 베트남 진출성과를 확인했다. 

베트남 국책연구소인 ‘사회경제정보망센터(NCIF)’의 당뚝안(Dang Duc Ahn) 부원장도 직접 참석해 베트남 경제 전망을 내놓았다.

이와 함께 베트남 핀테크산업 현황을 파악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신한금융그룹 ‘혁신금융프로젝트’의 일환인 글로벌 핀테크 육성 프로그램 ‘신한 퓨처스랩 베트남’이 후원하는 베트남 핀테크기업 ‘업업앱(UpUpApp)’과 베트남 벤처캐피탈 ‘비나캐피탈 벤처스(Vina Capital Ventures)’가 참여해 베트남 핀테크산업의 경험과 노하우를 설명했다.

신한금융그룹은 2017년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취임한 뒤 그룹의 새 성장동력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 자회사인 신한은행은 순이익 가운데 14%가량을 해외에서 거두고 있다. 

특히 베트남 법인인 신한베트남은행은 2018년에 1년 전보다 27.1% 불어난 순이익 950억 원을 거뒀다.

신한베트남은행의 점포 30곳 가운데 14곳을 베트남 현지직원 지점장이 맡고 있으며 전체 직원의 97%가 현지직원으로 구성되는 등 현지화 전략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