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미국과 유럽에서 인플렉트라(램시마의 미국 판매이름)와 트룩시마, 허쥬마 등을 앞세워 가파른 실적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 상승 예상", 직판체계 구축 효과

▲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 부회장.


신재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셀트리온헬스케어 목표주가를 9만 원으로 신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제시했다.

직전 거래일인 24일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5만6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직판체계 구축을 위한 유통재고 조정 등으로 부진한 실적을 거뒀지만 올해는 미국에서 인플렉트라, 유럽에서 트룩시마 및 허쥬마의 매출이 뚜렷하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매출 1조4334억 원, 영업이익 240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00.9%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제품별 매출 전망치를 살펴보면 램시마 5665억 원, 트룩시마 3853억 원, 허쥬마 2684억 원, 인플렉트라 2132억 원 등으로 추정됐다. 1년 전과 비교한 증가율을 살펴보면 램시마 78.8%, 트룩시마 244.6%, 허쥬마 58.6%, 인플렉트라 127.8% 등이다.

신 연구원은 “유럽에서 트룩시마와 허쥬마는 경쟁 바이오시밀러(복제약)업체와 비교해 2배에 가까운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며 “올해 트룩시마는 시장점유율 50%, 허쥬마는 20%에 가까운 시장 점유율을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플렉트라는 미국에서 고전하고 있지만 보험약제 관리(PBM)업체의 보험단체별 의약품목록(formulary) 등재에 따라 점진적으로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신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개발-생산-판매’의 수직계열화를 위해 만들고 있는 직판체계에 따른 수익성 개선효과가 2020년부터 반영될 것”이라며 “램시마SC도 올해 허가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미국에서 신규매출을 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