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이 베트남 숙박공유 스타트업에 투자한다.

GS홈쇼핑은 베트남에서 숙박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현지 스타트업 '럭스테이'(LUXSTAY)에 120만 달러(14억3천만 원가량)를 투자했다고 26일 밝혔다.
 
GS홈쇼핑, 베트남 숙박공유업체 '럭스테이'에 14억 투자

▲ 허태수 GS홈쇼핑 대표이사 부회장.


럭스테이는 베트남 아파트와 콘도, 빌라 등을 국내외 여행객에게 단기 임대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GS홈쇼핑은 럭스테이가 기존 숙박공유 플랫폼과 달리 고급시설을 제공하는 만큼 값비싼 현지호텔을 대체할 수 있다고 보고 투자를 결정했다.

GS샵의 여행 카테고리에서 제공되는 베트남 숙박상품을 확대해 시너지 효과도 꾀하기로 했다.

GS홈쇼핑이 베트남에 직접 투자를 한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1월에도 베트남 스타트업들의 성장성이 높다는 판단 아래 이커머스업체 '르플레어'에 300만 달러(34억 원가량)를 투자했다.

지난해 11월에는 글로벌 벤처캐피털(VC) '500스타트업'과 1400만 달러(158억 원가량) 규모의 '500스타트업 베트남펀드'를 조성하고 베트남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더 사올라 액셀러레이터'도 공동 운영하고 있다.

박영훈 GS홈쇼핑 미래사업본부 전무는 "GS홈쇼핑은 단순히 자금을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신규 투자사와 기존 투자사 사이의 네트워크가 강화되는 상생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