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이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에 대비해 5천억 원 규모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

한화생명은 24일 이사회을 열고 2019년 3분기에 5천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발행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한화생명, 새 회계기준 대비해 5천억 신종자본증권 발행 결정

▲ 차남규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왼쪽)과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사장.


국고채 5년 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해 표면금리를 결정하기로 했다.

한화생명은 2022년 시행될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등 회계, 감독제도 변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고 설명했다.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이 도입되면 부채 평가기준이 원가에서 시가로 바뀌어 보험사들의 재무적 부담이 커진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발행시기, 발행규모, 발행 금리 등 발행조건은 시장상황 등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구체적 내용이 결정되는 대로 공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생명은 자본확충을 위해 2017년 4월 국내 신종자본증권을 5천억 원 규모로 발행했으며 2018년 4월에는 10억 달러(1조600억 원) 규모로 해외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2019년 1분기 기준으로 한화생명의 지급여력비율(RBC)은 218.6%로 집계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