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을 매각하기 위한 본계약을 맺는다.

롯데그룹은 24일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 각각의 우선협상대상자인 MBK파트너스-우리은행 컨소시엄, JKL파트너스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다.
 
롯데그룹, 롯데카드 롯데손해보험 매각 본계약 24일 체결

▲ 롯데카드dhk 롯데손해보험 로고.


롯데카드는 21일에 우선협상대상자를 한앤컴퍼니에서 MBK파트너스-우리은행 컨소시엄로 바꾼 뒤 3일 만에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는 것이다.

롯데카드의 지분은 롯데그룹이 20%를 유지하고 MBK파트너스와 우리은행이 각각 60%, 20%를 인수한다.

롯데카드 매각가격은 지분 100% 기준으로 1조8천억 원으로 알려졌다. MBK파트너스와 우리은행이 지불할 인수금액은 1조4400억 원 수준이다. 

롯데그룹은 이사회 의석 1석도 확보했다. 매각 뒤에도 롯데카드 경영에 참여하며 유통계열사와 협업을 유지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롯데손해보험은 JKL파트너스에 지분 53.4%를 판다. 매각가격은 지분 100% 기준으로 7300억 원으로 인수자가 부담할 금액은 3700억 원 정도다. 

JKL파트너스의 요청에 따라 롯데그룹은 매각 뒤에도 롯데손해보험 지분 5.1%를 유지하기로 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매각 뒤에도 롯데손해보험의 경쟁력 강화, 임직원 고용안정, 고객가치 제고를 위해 JKL파트너스와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