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 총장으로 고영진 순천대학교 생명산업과학대학 식물의학과 교수가 임명됐다.

순천대학교는 24일 고영진 교수가 제9대 총장으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국립대인 순천대학교의 총장은 직선제로 1순위 후보자를 선출하고 교육부 장관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순천대 총장에 고영진, 현 생명산업과학대 식물의학과 교수

▲ 고영진 신임 순천대학교 총장.


순천대는 6월3일 70주년기념관 우석홀에서 총장 취임식을 연다.

고 총장은 취임식을 통해 ‘지역과 함께 미래를 개척하는 전남 대표 국립대학’이라는 비전을 선포하기로 했다.

고 총장은 제주도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에서 태어났다. 함덕초등학교와 함덕중학교, 제주제일고등학교를 나왔다. 

이후 서울대학교 식물병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7년 순천대 식물의학과 교수로 부임한 뒤 교무처장과 학생생활관장, 생명산업과학대학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미국 코넬대학과 클렘슨대학 객원교수, 한국식물병리학회와 살균제연구회 회장, 농림수산식품기획평가원 전문위원으로 활동했다. 

한국식물병리학회학술상과 농림축산식품과학기술대상, 대통령 표창 등을 받기도 했다.

고 총장은 2월 제9대 총장 1순위 후보자로 선정됐다. 교수와 직원, 학생 등 학교 구성원들이 직접 참여한 직선제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