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가 중소·중견 제조업체에서 일하는 청년 노동자들이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인천시는 28일부터 6월10일까지 ‘드림 포(For) 청년통장’ 발급을 희망하는 노동자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인천시, 청년 노동자가 360만 원 저축하면 1천만 원 목돈 준다

▲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인천시는 청년 노동자가 달마다 10만 원씩 3년 동안 저축하면 저축원금 360만 원에 인천시 지원금 640만 원을 합쳐 1천만 원을 생애 한 번 지급한다.

인천에 거주하는 39세 이하 청년 노동자가 인천 중소기업이나 중견기업에서 현재 2년 이상 근무하고 있으면 신청 가능하다.

통장 발급조건은 주당 근무시간이 35시간 이상이고 4대보험에 가입돼 있는 계약연봉 2400만 원 이하의 정규직 노동자다.

인천시 청년사회진출 홈페이지(https://dream.incheon.kr)에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인천시는 재직기간과 인천 거주기간, 연봉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300명을 선정한 뒤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7월1일부터 통장을 발급하기로 했다.

조명노 인천시 청년정책과장은 “드림포청년통장은 청년근로자의 목돈 마련과 자립에 실질적 도움을 주고 숙련된 인재의 다른 지역 유출을 막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