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지주사인 SK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SK는 자회사 SK바이오팜이 올해 안에 상장되면 기업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SK 주가 반등 가능, SK바이오팜 상장되면 기업가치 커져

▲ 최태원 SK 회장.


은경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4일 SK 목표주가를 36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3일 SK 주가는 23만7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은 연구원은 “SK는 100% 자회사 SK바이오팜 상장으로 지분가치가 반영돼 주가가 오를 수 있다”며 “SK는 한국 대표적 투자 지주회사로 지위가 견고하다”고 바라봤다.

SK바이오팜은 올해 안에 코스피에 상장될 것으로 전망됐다.

SK바이오팜의 적정가치는 5조~6조 원 안팎으로 평가됐다.

SK바이오팜이 자산을 유동화하는 과정에서 일부 차액이 SK 주주에게 특별배당으로 지급될 수도 있는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SK바이오팜 상장이 가시화할 때까지는 다른 상장 자회사들 주가 흐름에 따라 SK 주가도 달라질 것으로 전망됐다.

은 연구원은 “SK는 상장 및 비상장 자회사 가치가 함께 떨어지면서 23일 52주 신저가에 이르렀다”며 “직접적으로는 주식시장 약세로 주력 상장 자회사인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 주가가 떨어진 데 영향을 받았다”고 바라봤다.

주식시장에서 정보기술(IT)과 바이오에 투자심리가 위축돼 비상장 자회사인 SK실트론과 SK바이오팜 가치평가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SK는 2019년 매출 104조4371억 원, 영업이익 6조166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2.9%, 영업이익은 31.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