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신세계는 기존 백화점사업에서 매출이 늘어나고 있는 데다 면세점부문에서 영업이 안정화돼 앞으로 수익성이 좋아질 것으로 파악됐다.
 
신세계 주가 상승 전망, 백화점 매출 늘고 면세점 영업 안정

▲ 장재영 신세계 대표이사 사장.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신세계 목표주가를 43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3일 신세계 주가는 28만8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신세계가 기존 백화점 사업에서 고가 수입제품과 프리미엄 가전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면세점부문에서도 매출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바라봤다. 

신세계는 4월 기존 백화점 매장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5월에도 이런 매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부문이 'SSG닷컴'으로 이전하면서 판관비를 줄일 수 있어 백화점부문에서 수익성이 높아질 것으로 파악됐다.

신세계는 올해 3월 이마트와 함께 온라인사업 법인인 에스에스지닷컴을 출범하면서 온라인사업부문을 이관했다.

신세계 면세점부문은 명동점을 기준으로 올해 4월부터 현재까지 하루 평균매출이 1분기보다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 3분기에 고가 명품 브랜드인 ‘에르메스’도 신세계 명동점에 입점해 면세점부문에서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신세계가 면세점부문에서 수익성을 개선할 여력이 있다”며 “더욱이 모든 사업부문에서 양호한 영업환경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세계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408억 원, 영업이익 824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1.8%, 영업이익은 3.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