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엔지니어링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디스플레이와 반도체업황이 약화함에 따라 고객사의 증설을 기대하기 힘들게 돼 신규 수주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주성엔지니어링 주식 매수 신중해야", 반도체장비 수주 줄어

▲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회장.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23일 주성엔지니어링 목표주가를 8500원에서 7500원으로, 투자의견은 매수(BUY)에서 중립(HOLD)로 낮춰 잡았다.

22일 주성엔지니어링 주가는 7080원으로 장을 마쳤다.

장 연구원은 “장비업체는 주가를 견인하는 주된 요인이 고객사의 증설에 따른 신규 수주”라며 “그러나 최근 LG디스플레이 등 고객사의 상황을 감안할 때 단기간 공격적 증설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바라봤다.

주성엔지니어링은 LG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반도체 및 패널 제조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중국 광저우 공장이 완공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파주 10.5세대 공장은 추가 투자 기대감이 있으나 짧은 기간 안에 투자기 이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으로 화웨이에 악재가 발생하면서 반도체사업에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2019년에 매출 2650억 원, 영업이익 40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0.5% 늘지만 영업이익은 4.0%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