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편의점사업에서 전자담배 '쥴(JUUL)' 판매효과를 볼 수 있고 헬스앤뷰티숍사업도 부실점포 폐점으로 적자가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GS리테일 주가 상승 가능, 전자담배 '쥴' 판매효과 기대

▲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사장.


허나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GS리테일의 목표주가를 4만6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GS리테일 주가는 22일 3만5150원에 장을 마쳤다.

허 연구원은 "GS리테일은 편의점의 기존점 매출 증가율이 3~4월 0%대에 불과했으나 5월에는 1%대를 회복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담배 매출이 줄었지만 일반상품이 호조를 보여 이를 상쇄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5월24일부터는 전자담배 쥴이 판매되면서 그동안 감소했던 담배 매출도 증가세로 돌아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쥴의 상품 이익률이 일반담배보다 높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GS리테일의 헬스앤뷰티숍인 랄라블라는 점포 정리를 지속하고 있다. 부진한 점포를 중심으로 문을 닫아 4월 말 기준 점포 수가 152개까지 줄면서 1분기에는 기존점 매출 증가율도 플러스로 돌아섰다.

허 연구원은 "빠른 폐점에 따라 올해 랄라블라의 연간 적자는 21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70억 원 축소될 것"이라면서도 "다만 장기 성장성은 여전히 의문스럽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