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주가가 올랐다.

삼성SDI가 전기차 배터리사업에 무리한 시설투자보다 수익성 확보를 앞세우는 전략을 놓고 증권사의 긍정적 평가가 나오며 주가가 힘을 받았다.
 
삼성SDI 주가 올라, 전기차배터리 수익성 중심전략에 긍정적

▲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22일 삼성SDI 주가는 전일보다 1.43% 오른 21만3천 원으로 장을 마쳤다.

삼성SDI의 전기차 배터리사업 실적을 놓고 증권사에서 긍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최영산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SDI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전기차 배터리사업에서 적자폭을 축소하면서 흑자 전환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SDI가 주요 경쟁사와 비교해 전기차 배터리 생산투자 확대에 소극적인 것은 약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최 연구원은 삼성SDI가 적당한 수준의 생산설비로 높은 수익성을 노리는 전략이 합리적 결정이 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최 연구원은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등 경쟁사가 대량 생산투자 뒤 수주 확보에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확실한 이익 확보전략을 앞세운 삼성SDI의 기업가치가 더 주목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