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주가가 떨어졌다.

미국 정부의 제재로 화웨이가 스마트폰사업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되며 화웨이에 모바일 반도체 공급 비중이 높은 SK하이닉스가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떠올랐다.
 
SK하이닉스 주가 하락, 화웨이 제재로 반도체사업 악영향 부각

▲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22일 SK하이닉스 주가는 전일보다 1.99% 떨어진 6만89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증권사에서 미국의 화웨이 제재가 SK하이닉스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SK하이닉스 매출에서 화웨이가 차지하는 비중은 10%를 웃도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단기적으로 주식시장에서 부정적 시각이 제기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화웨이는 미국 정부의 제재로 미국산 반도체와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하기 어려워지면서 스마트폰사업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다.

자연히 화웨이에 매출을 크게 의존하는 SK하이닉스에도 악영향이 예상된다.

다만 최 연구원은 SK하이닉스 실적이 전 세계 반도체 수요와 공급에 따라 변동될 수 있는 만큼 화웨이 사태가 확대해석되는 일은 경계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