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인터넷은행 결과 26일 발표, 토스는 금융주력자로 봐야”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22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청년 맞춤형 전월세대출 협약식'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금융위원회가 제3인터넷전문은행의 예비인가 심사결과를 26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2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청년 맞춤형 전월세대출 협약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26일쯤 제3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심사결과가 발표될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제3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심사의 공정성을 위해 과정 전체를 비공개로 진행한다.

심사위원 명단이나 심사 장소 등도 공개하지 않으며 심사위원들은 외부와 연락이 차단된 채 합숙하며 심사를 진행한다.

자신이 심사위원으로 선정된 사실도 심사 시작 하루 전에 통보 받는다.

최 위원장은 토스뱅크 컨소시엄의 예비인가 가능성에도 조심스럽게 힘을 실었다.

그는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는 심사위원 등에 달려있어 결과를 예측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비바리퍼블리카가 하는 전자금융업은 통계청 산업분류에 따르면 비금융주력자로 보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간편송금 어플리케이션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제3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와 관련해 금융주력자(금융자본) 인정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토스뱅크 컨소시엄의 지분 60.8%를 보유하고 있는데 금융주력자로 인정되지 못하면 인터넷은행의 지분을 최대 34%까지만 보유할 수 있게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