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의 입찰비리 조사를 시작했다.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2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4단계 건설사업 입찰 및 계약 관련 자료를 임의제출 형식으로 받아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 입찰비리 조사 들어가

▲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조감도.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공항공사의 계약부서 관계자들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확장사업과 부대건물 건설사업 관리용역 입찰을 진행할 때 심사위원들의 명단이 유출됐다는 경찰이 알게 돼 불법청탁이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다.

이 입찰은 경쟁이 치열해 지원 기업 사이 비방 등 과열양상도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공항 4단계 확장사업은 4조2천억 원을 들여 2023년까지 제4활주로를 신설하는 일이다.

활주로 건설 이외에도 제2터미널 확장, 계류장 연결 교통망 확충 등도 추진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