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조선이 그리스 선박회사로부터 유조선(탱커) 2척의 옵션물량을 추가로 수주했다고 해외언론이 보도했다.

22일 조선해운 전문매체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그리스 선박회사 에네셀이 대한조선에 2018년 발주했던 유조선 2척의 옵션 물량 2척을 추가로 발주했다.
 
해외언론 “대한조선, 그리스 선사에서 유조선 옵션물량 2척 수주”

▲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계약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다.

대한조선이 에네셀로부터 수주한 4척의 유조선은 모두 수에즈막스급(수에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최대 크기의 선박으로 적재물 중량 12만~20만 톤 사이) 선박으로 스크러버를 탑재한다.

이번에 수주한 유조선 4척을 2020년 말에서 2021년 1분기 사이에 인도한다.

대한조선은 앞서 14일 그리스 선박회사 미네르바로부터 아프라막스급(운항 경제성이 가장 뛰어나다고 알려진 크기의 선박으로 적재물 중량 8만~12만 톤 사이) 유조선 4척을 수주했다.

이번에 2척의 유조선을 추가로 수주해 2년치 일감을 확보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