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주식을 사도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부문에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미국과 유럽시장에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만도 주가 상승 전망,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 성장세 이어가

▲ 정몽원 만도 대표이사 회장.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2일 만도 목표주가 4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1일 만도 주가는 2만9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송 연구원은 “중국 실적을 놓고 시장의 우려가 커 만도의 다른 투자매력들을 가리고 있다”며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의 높은 성장세와 미국 및 유럽시장 회복, 중국의 장기 성장 등을 짚어보면 주식 신규 진입을 적극적으로 고민해 볼 시기”라고 바라봤다. 

만도는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의 매출 비중이 2019년 10%를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1분기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 매출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포인트 증가한 11.8%로 조사됐다. 

만도는 올해 현대차그룹뿐만 아니라 중국과 인도 자동차기업에도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 공급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3월 쏘나타를 출시한 것을 시작으로 G80, GV80 등 새 차를 줄줄이 내놓는다. 

송 연구원은 "만도의 중국 실적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중국 매출 비중이 낮아지고 있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만도의 중국 매출 비중은 2017년 29%에서 2019년 24%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만도는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9412억 원, 영업이익 2137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8.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