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 은행 6곳과 손잡고 ‘예비 유니콘기업’ 지원

▲ (왼쪽부터) 허인 KB국민은행장,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이대훈 NH농협은행장,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진옥동 신한은행장, 정채봉 우리은행 부행장, 지성규 KEB하나은행장이 20일 서울 중구 신한디지털캠퍼스에서 열린 ‘예비 유니콘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술보증기금이 예비 유니콘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시중은행과 손을 잡았다.

기술보증기금은 20일 서울 중구 신한디지털캠퍼스에서 시중은행들과 ‘예비 유니콘기업 금융 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식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한 효율적 금융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주최한 ‘2019년 제1차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 자리에서 치러졌다.

협약을 맺은 시중은행은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등 6곳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예비 유니콘기업이 스케일업 문턱을 넘어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술보증기금과 은행의 협업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기술보증기금은 예비 유니콘으로 선정된 기업에 최대 100억까지 100% 전액보증과 보증료 감면 등의 우대혜택을 제공한다.

기술보증기금은 3월6일 발표된 범정부차원의 ‘제2벤처 붐 확산전략’의 후속조치에 따라 4월23일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을 신설했다.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은 4월23일부터 5월10일까지 47개 기업이 신청했고 31개 기업이 1차 평가를 통과했다.

기술보증기금은 기술평가, 보증심사 등 2차평가와 대면발표 평가인 3차평가를 거쳐 6월 중순에 최종적으로 예비 유니콘기업을 선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은 “성장 가능성 높은 예비 유니콘기업에 적극적 지원이 이뤄지고 꾸준히 유니콘기업이 탄생하면서 한국경제의 돌파구를 마련하기를 기대한다”며 “예비 유니콘기업에 적합한 스케일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도 개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