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베트남 남부 밤콩의 하우강을 횡단하는 ‘밤콩 다리’를 개통했다.

GS건설은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19일 베트남 남부 밤콩 다리 인근 도로에서 개통식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GS건설, 베트남 남부 하우강 횡단하는 ‘밤콩 다리’ 개통

▲ GS건설이 베트남에 지은 '밤콩 다리' 전경.


개통식 행사에는 응웬 반 뜨 베트남 교통부 장관을 비롯한 베트남 주요 관계부처 인사, 김홍락 베트남 한국 대사관 건교관, 신덕용 한국수출입은행 부행장, 김재화 한국수출입은행 하노이사무소장, 고병우 GS건설 인프라수행본부장 전무 등이 참석했다.

밤콩 다리는 베트남 남부 밤콩의 하우강을 횡단하는 2.97km 길이의 사장교인데 베트남 최초로 경관성을 고려한 H모양의 주탑을 적용했다.

밤콩 다리가 개통하면서 밤콩에서 베트남 최대 곡창지대인 메콩델타까지 최단거리 교통망이 구축돼 화물 운송시간이 최대 3시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밤콩 다리 프로젝트는 한국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을 받아 진행된 사업으로 전체 사업비는 2400억 원에 이른다. GS건설은 2013년 한신공영과 함께 밤콩 교량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전체 공사의 80%를 책임졌다.

고병우 본부장은 “베트남의 경제성장을 위한 산업인프라 구축에 한국 건설사들이 한몫을 담당하고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며 ”밤콩교량을 비롯해 베트남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GS건설과 한국 건설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GS건설은 호치민의 도로와 지하철, 하노이의 고속도로 등 인프라사업을 비롯해 주택사업인 '자이리버뷰팰리스', 신도시 개발사업인 '냐베 프로젝트' 등 사업영역을 다각화하며 베트남 진출을 강화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