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의 초기 투자자인 JP모건이 보유지분 일부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로 처분한다.

JP모건 계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원에쿼티파트너스는 20일 장 마감 이후 보유하고 있는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식 가운데 650만 주(지분 4.5%)의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수요예측을 시작했다.
 
 JP모건, 셀트리온헬스케어 보유주식 650만 주 매각 착수

▲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 부회장.


원에쿼티파트너스는 현재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 2153만 주를 보유하고 있다.

기관투자가들에게 제시한 가격은 종가(6만5100원) 대비 5.1~8% 할인된 6만100원~6만2000원 사이다. 

블록딜 매각 주간사는 UBS증권이 맡았다. 매각에 성공하면 원에쿼티파트너스는 4천억 원가량의 투자수익을 내게 된다.

잔여 지분에는 90일의 보호예수기간이 설정된다.

원에쿼티파트너스는 2018년 9월에도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식 440만 주(지분 3%) 규모의 블록딜을 진행해 약 4천억 원을 회수했다.

이번 지분 매각에도 원에쿼티파트너스는 셀트리온헬스케어 2대주주 지위를 유지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