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면세점산업이 불확실성을 지니고 있지만 호텔신라는 해외 면세점에서 수익성을 회복하면서 경쟁회사와 차별성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호텔신라 주가 상승 예상, 해외 면세점 수익성 회복해 차별화

▲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호텔신라 목표주가를 16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7일 호텔신라 주가는 9만7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 연구원은 “정부가 시내 면세점을 늘리려는 계획을 세웠고 중국은 전자상거래법 시행을 앞두고 있어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면서도 “호텔신라는 싱가포르와 홍콩 면세점에서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속도를 높이고 있어 경쟁 우위가 있다”고 바라봤다.

호텔신라는 전체 매출 가운데 90% 이상을 면세점사업에서 낸다. 싱가포르 창이공항과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 마카오 국제공항, 태국 푸켓, 일본 도쿄 등 5곳에 해외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홍콩 매장은 지난해 6월 문을 열었는데 영업을 시작한 지 1년 만에 흑자를 냈다. 

중국인 수요도 늘어나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에서 한국으로 오는 여객기 운행 횟수가 늘고 단체관광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신라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4790억 원, 영업이익 28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16.2%, 영업이익은 36.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