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ENM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미디어부문의 수익성이 악화됐지만 이익체력은 여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CJENM 목표주가 낮아져, 미디어부문 수익성 나빠져

▲ 허민회 CJENM 대표이사.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CJENM 목표주가를 기존 30만 원에서 24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KTB투자증권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7일 18만9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올해 1분기 CJENM의 미디어부문 수익성이 나빠져 영업가치를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도 낮아졌다”면서도 “CJENM의 이익체력이 훼손된 것은 아니며 중장기 방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CJENM 목표주가를 낮춘 주요 원인은 미디어부문의 사업가치 감소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10월에는 CJENM의 미디어부문의 영업가치를 2조7천억 원으로 산정했으나 이번에는 2조 원으로 봤다.

CJENM은 올해 1분기에 방송, 영화 등 미디어부문에서 매출 4841억 원, 영업이익 325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7.36%, 영업이익은 2.20% 늘었다.

이 연구원은 “CJENM의 미디어부문 수익성은 예상보다 저조했으나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력 확보, 상각비 발행 등의 영향”이라며 “TV광고, 디지털광고 등 매출이 여전한 고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바라봤다.

CJENM은 중장기적으로 성장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2분기에는 드라마 기대작 ‘아스달 연대기’가 방영을 시작하고 ‘프로듀스X101’, ‘스페인 하숙’ 등 대표 콘텐츠 편성으로 광고매출 성장도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음악부문에서는 2분기에 아이돌그룹 ‘아이즈원’의 국내외 활동이 확대되고 3분기에는 프로듀스X101의 데뷔도 예정돼 있다.

CJENM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6530억 원, 영업이익 25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5.77%, 영업이익은 45.4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