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88인치 8K 올레드(OLED)’로 최고 디스플레이 상을 받았다.

LG디스플레이는 16일 오전 미국 산호세에서 열린 ‘SID (Society for Information Display,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 2019’에서 차세대 올레드TV를 앞세워 ‘People's Choice 어워드’ 2관왕에 올랐다고 17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 미국 디스플레이학회에서 8K 올레드로 최고상

▲ LG디스플레이 모델들이 ‘People's Choice 어워드’ 상패를 들고 있다. < LG디스플레이 >


SID는 세계 디스플레이업계 전문가와 연구원, 교수 등 5천여 명 이상이 소속돼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디스플레이학회로 매년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전시하고 연구논문을 발표하는 행사를 연다.

‘People's Choice 어워드’는 기존 ‘Best in Show 어워드’를 대신해 올해 신설된 상이다.

SID는 전시기간에 관람객 투표를 통해 가장 혁신적 전시 제품과 전시장 등 7개 부문을 선정해 상을 수여한다. 

LG디스플레이의 ‘88인치 8K 올레드’는 최고 디스플레이 부문(Best New Display Technology)을 수상했다.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세계 최초로 공개한 88인치 8K 올레드 디스플레이는 현존하는 올레드TV 제품군 가운데 가장 큰 초고해상도의 프리미엄 제품으로 3300만개의 픽셀이 탑재됐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SID 전시기간 ‘88인치 8K 올레드’가 관람객들의 관심과 찬사를 한 몸에 받았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레드 제품과 전시 디자인의 조화, 관람 편의성 등을 인정받아 '최고 전시장 상'(Best Major Booth)도 함께 받았다. 전시장 전면에 설치한 롤러블(마는) 올레드 TV 등 여러 올레드 신제품은 많은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고 LG디스플레이는 전했다.

강인병 LG디스플레이 CTO(최고기술책임자) 부사장은 “LG디스플레이는 8K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와 돌돌 말리는 롤러블 올레드, 종이처럼 얇은 월페이퍼 올레드, 패널에서 소리가 나는 크리스탈 사운드 올레드 등 혁신기술들을 선보여왔다”며 “지속적 연구개발을 통해 디스플레이의 새 역사를 쓰는 기술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