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현대자동차그룹 물류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의 부당 내부거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기업집단국은 최근 10여 명의 조사관을 서울 테헤란로 현대글로비스 본사에 보내 현장조사를 벌였다.
 
공정위, 현대글로비스 내부거래  놓고 현장조사 착수

▲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사장.


공정위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자동차 운반물량을 현대글로비스에 부당하게 몰아줬는지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글로비스는 최대주주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부회장과 정몽구 회장을 합해 오너 일가 지분이 29.9%로 사익편취 규제대상은 아니다.

공정위는 3월 LG그룹 물류 계열사인 판토스의 부당 내부거래와 관련해 현장조사를 했다.

대기업 물류 계열사를 상대로 한 조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관련해 공정위는 “개별 사건과 관련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