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뇨라 “르노의 지역본부 개편은 르노삼성차에게 성장기회"

▲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15일 경기도 용인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르노삼성차>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르노의 지역본부 개편을 성장기회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르노삼성차는 15일 경기도 용인에 있는 연구소인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에 기자를 초청해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 연구소 탐방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시뇨라 사장은 “르노삼성차는 AMI태평양으로 소속 지역본부가 바뀐 데 따라 스스로의 능력만으로 성장을 이룰 수 있는 큰 시장의 일원이 됐다”며 “르노그룹의 핵심 연구자원인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도 이번 본부 개편으로 더 큰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차는 5월부터 AMI태평양 지역본부로 소속이 바뀌었다.  

시뇨라 사장은 지난주 한국을 방문한 패브리스 캄볼리브 AMI태평양 지역본부 회장과 대화 내용도 전달했다.
 
그는 “지난주에 방문한 캄볼리브 회장이 르노삼성차가 역량이 탁월하다고 평가하며 충분히 성공할 잠재력이 있다고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차는 이날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가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와 신차 출시계획을 공유했다.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는 2020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크로스오버 차량 ‘XM3’를 최종 점검하고 있으며 QM6 LPG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르노삼성차는 2020년 전기차 조에(ZOE) 도입 가능성과 기존 모델의 부분변경모델 출시계획도 언급했다. 

내년에 출시할 SM6의 부분변경모델에는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 기능을 추가하고 QM6의 새 디젤모델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르노삼성차는 이날 르노 디자인 아시아와 충돌시험장, 전자파 적합성(EMC) 시험장 등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의 주요 연구시설도 공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