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가 기존 코스트코 제휴카드로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국내 할인점에서 포인트 적립 및 사용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바꾼다.

삼성카드는 23일 코스트코와 제휴계약이 종료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기존 코스트코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3대 할인점과 제휴를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삼성카드, 코스트코 제휴카드로 3대 할인점 혜택받게 서비스 바꿔

▲ 삼성카드 기업로고.


코스트코 사용금액의 1%를 코스트코 포인트로 적립해주던 기존 제휴카드 서비스를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에서 사용한 금액 1%를 ‘삼성카드 빅포인트’로 적립해주는 서비스로 바꾼다. 

변경된 서비스는 24일부터 적용되며 코스트코 제휴 삼성카드를 이용하던 고객은 삼성카드와 코스트코의 계약이 종료되더라도 카드를 바꾸지 않고 기존 카드로 3대 할인점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대상카드는 코스트코 리워드 삼성카드, 코스트코 아멕스 삼성카드, 코스트코 삼성카드 3종이다.

포인트 적립처뿐 아니라 사용처도 확대했다.

기존에 코스트코 제휴카드를 쓰는 고객은 적립 포인트를 구매권(바우처)으로 바꿔 코스트코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이마트 트레이더스, 11번가, 메가박스, 파리바게뜨 등 다양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연회비 납부, 결제대금 차감 등 포인트 사용범위도 늘어난다.

다만 삼성카드와 코스트코의 제휴계약이 종료되는 23일 이후에 코스트코 제휴카드를 분실하거나 유효기간이 끝나 갱신 발급 받을 때에는 ‘마트엔 삼성카드’나 ‘마트베이직 삼성카드’로 재발급받아야 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코스트코 제휴계약을 연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제휴가 끝나게 돼 삼성카드 회원께 불편을 드리게 돼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 국내 주요 할인점에서 더 큰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