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론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삼성전자가 중저가 스마트폰에도 디스플레이 지문인식(FoD) 기능을 탑재하면서 파트론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파트론 목표주가 상향, 삼성전자 스마트폰 지문인식 확대의 수혜

▲ 김종구 파트론 대표이사 회장.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5일 파트론 목표주가를 1만5500원에서 1만9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4일 파트론 주가는 1만4450원에 장을 마쳤다.

박 연구원은 “파트론은 하반기에 상반기보다 줄어드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으나 삼성전자가 2분기부터 중저가 스마트폰에도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채용을 확대하면서 하반기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며 “파트론이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모듈의 핵심 공급처를 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트론은 삼성전자를 주요 고객회사로 두고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과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모듈 등을 공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프리미엄 스마트폰에만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기능을 적용해 왔는데 올해 2분기부터 지문인식 모듈 채용을 중저가형 스마트폰까지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파트론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공급처일 뿐 아니라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모듈의 핵심 벤더 역할도 담당하고 있어 수혜를 볼 가능성이 크다.

2020년부터는 삼성전자에 3D(3차원) 모듈(ToF)까지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파트론은 2019년에 매출 1조2027억 원, 영업이익 109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51.0%, 영업이익은 259.3% 급증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