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1분기에 신규 면세점의 적자폭이 예상보다 적었고 별도 및 종속법인들 역시 올해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신세계 목표주가 높아져, 면세점사업 실적개선 가능

▲ 장재영 신세계 대표이사 사장.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5일 신세계의 목표주가를 기존 32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신세계 주가는 14일 32만3천 원에 장을 마쳤다.

박 연구원은 "신세계의 양호한 1분기 실적을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 예상치를 8.4% 높여 잡기로 했다"며 "연결 자회사들의 점진적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신세계는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총매출 2조3053억 원, 매출 1조5180억 원, 영업이익 1100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총매출은 15%, 매출은 38.6% 늘었고 영업이익은 2.9% 줄었다.

연결 자회사인 신세계인터내셔날, 센트럴시티, 대구신세계 등의 호조로 실적이 양호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박 연구원은 "이는 당초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이라며 "다만 향후 주가는 면세점사업의 실적 개선폭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면세점사업을 하는 신세계DF는 신규점 개점과 사업 초기비용 등으로 1분기에 영업적자 126억 원을 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