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모바일결제 '삼성페이'의 국내 가입자 수가 1400만 명을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삼성페이가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지 44개월 만인 2019년 4월 말 기준으로 국내 가입자 수가 1400만 명을 돌파했고 누적 결제금액이 40조 원을 넘었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전자 '삼성페이' 국내 가입자 1400만 명, 누적결제 40조 달성

▲ 삼성전자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 삼성전자 >


삼성페이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미리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등록해두고 카드 단말기에 대면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페이는 2018년 국내 오프라인 간편결제에서 결제금액 기준으로 80% 정도를 차지했다.

삼성페이의 2018년 전체 결제금액 가운데 약 25%는 온라인에서 발생했다.

온라인에서 삼성페이 결제금액은 꾸준히 증가했다.

출시 24개월 기준으로 온라인 누적 결제금액은 약 3조였으나 출시 44개월 기준으로 누적 결제금액은 10조 정도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삼성페이의 사용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해외송금, 선불카드, 쇼핑, 교통카드, 멤버십, 입출금 등의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우리은행과 손잡고 삼성페이 환전서비스를 13일 내놨다.

삼성페이 환전서비스는 삼성페이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환전을 신청한 뒤 우리은행 영업점에서 외환을 수령하는 서비스다. 달러, 엔화, 유로화 등 모두 15종의 통화를 바꿀 수 있다.

삼성전자는 삼성페이 환전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수수료 없이 환전해주는 주요 통화 100% 환율 우대서비스를 6월12일까지 진행한다. 우대서비스는 환전서비스를 처음 이용할 때 한번만 제공된다.

삼성전자는 우리은행 비대면 계좌를 개설하고 체크카드를 만들면 무료로 여행자 보험을 가입해주는 등 여러 혜택을 제공하고 관련 이벤트도 진행한다.

삼성페이는 2015년 8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삼성페이는 출시된 지 12개월 만에 누적 결제금액 2조 원, 24개월 만에 10조 원을 넘었다. 33개월과 39개월에는 각각 누적 결제금액 20조 원과 30조 원을 보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간편결제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파트너사와 협력을 강화할 것" 이라며 "사용자들이 일상생활에서 더욱 편리하고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