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무장세력에 납치된 뒤 프랑스군에 의해 구출된 한국인 여성의 건강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부 관계자는 12일 “프랑스 군병원은 구출된 한국인 여성을 건강검진한 결과 특별한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며 “심리치료 및 경과를 지켜본 뒤 퇴원 조치할 것”이라고 전했다. . 
 
외교부 "아프리카에서 구출된 한국인 여성 건강상태 양호"

▲ 외교부 관계자는 12일 “프랑스 군병원은 구출된 한국인 여성의 건강검진 결과에 특별한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며 “심리치료 및 경과를 지켜본 뒤 퇴원조치 할 것”이라고 전했다. . 


프랑스군 특수부대는 전날 부르키나파소에서 무장세력과 교전 끝에 이 한국인 여성과 프랑스인 2명, 미국인 1명 등 4명의 인질을 구출했다.

이 과정에서 프랑스 군인 2명이 전사했다.

한국인 여성과 프랑스인 2명은 이날 프랑스 정부 전용기 편으로 파리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한국인 여성이 공항에서 가족들과 전화 통화를 했으며 건강에 이상이 없으면 조속히 귀국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부는 최종문 주프랑스대사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감사 및 애도의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인 2명은 1일 서아프리카 배냉 공화국의 펜드자리 국립공원에서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지만 이 한국인 여성의 피랍 과정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정부는 납치사고가 발생한 지역의 여행경보를 여행금지로 상향 조정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부르키나파소 북부와 남부는 외교부에 의해 철수 권고와 여행 자제지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