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롯데쇼핑은 구조조정 노력을 지속하고 있지만 이익 개선속도가 빠르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롯데쇼핑 목표주가 낮아져, 구조조정 노력에도 이익 개선속도 느려

▲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이사 사장.


이나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10일 롯데쇼핑의 목표주가를 기존 22만 원에서 19만 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도 매수(BUY)에서 시장수익률(Marketperform)로 내려잡았다.

9일 롯데쇼핑 주가는 17만 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롯데쇼핑은 지난해 중국 마트 매각으로 해외사업부 손실은 크게 감소했으나 국내 백화점과 마트사업부가 온라인 채널과 경쟁 심화, 전체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이익 개선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더해 롯데쇼핑은 전체 영업이익 가운데 30% 기여도를 차지하는 롯데하이마트의 실적이 당분간 크게 개선되기 어려워 전사 이익 개선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인천점과 부평점 등 백화점 점포 매각과 리츠 활용 등을 통해 보유자산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려는 롯데쇼핑의 노력은 높게 평가한다”면서도 “하지만 이런 노력이 실적에 의미있게 반영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가는 횡보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