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 우선주와 대한항공 우선주가 나란히 상한가를 달렸다.

9일 한진칼우 주가는 전날보다 29.82%(1만3300원) 오른 5만7900원에 거래를 끝냈다.
  
한진칼과 대한항공 우선주 나란히 상한가, 한진칼 주가도 올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이날 한진칼 우선주는 모두 27만9706주 거래됐으며 거래대금은 모두 161억2천만 원이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892주, 277주 순매수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8일 대기업집단 동일인(총수) 지정 날짜를 10일에서 15일로 연기하며 한진그룹에서 동일인 변경 신청서를 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분쟁이 생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는 주식을 뜻한다.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주식의 유통량이 적기 때문에 급등락 가능성이 높아 이슈가 생겼을 때 보통주보다 더 민감하게 반응할 때가 많다. 

이날 대한항공 우선주 주가 역시 전날보다 29.81%(6200원) 상승한 2만7천원에 거래를 마치며 상한가를 보였다.

한진칼 주가는 전날보다 2.39%(900원) 상승한 3만8600원에 장을 마쳤다. 

한진칼을 제외한 다른 한진그룹 계열사 주가는 모두 하락했다.

대한항공 주가는 1.06%(350원) 하락한 3만2600원에, 진에어 주가는 1%(250원) 떨어진 2만4650원에, 한진 주가는 4.26%(1900원) 내린 4만2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