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주가가 가파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LCD와 올레드패널사업에서 모두 실적 반등이 어려울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이 이어지면서 LG디스플레이의 주가 하락을 이끌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주가 급락, LCD와 올레드 양쪽에서 이중고

▲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부회장.


7일 LG디스플레이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4.12% 떨어진 1만86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최근 4거래일 연속으로 가파른 주가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LCD와 올레드사업을 놓고 증권사들이 대체로 부정적 전망을 내놓자 주가가 힘을 잃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와 중국 패널업체 사이 치열한 LCD시장 경쟁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LG디스플레이의 중소형 올레드공장도 낮은 가동률을 보이고 있어 실적에 부담을 키우고 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도 LG디스플레이가 단기간에 실적을 개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LCD와 중소형 올레드 모두 수요 부진과 가격 하락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바라봤다.

디스플레이 경쟁사인 중국 BOE가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점도 LG디스플레이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