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소폭 떨어졌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다시 불붙을 조짐을 보이면서 반도체기업 주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 떨어져, 미국 중국 무역분쟁 악재 부각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왼쪽)과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7일 삼성전자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0.99% 떨어진 4만4850원으로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 주가는 0.62% 하락한 7만9900원으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자제품을 포함한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로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반도체를 포함한 IT업황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떠올랐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반도체산업과 같은 업종에서 무역갈등은 피하기 어려운 변수"라며 "무역갈등이 컸을 때 반도체기업 주가는 대체로 크게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다시 점화되면서 반도체기업 주가가 단기적으로 조정을 겪을 수 있다고 바라봤다.

다만 김 연구원은 메모리반도체업황이 2분기 저점을 찍고 반등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주가 하락폭은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