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인수합병에 따른 시너지를 내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됐다.
 
"CJ헬로 주식 매수 신중해야", LG유플러스와 시너지 시간 걸려

▲ 변동식 CJ헬로 대표이사.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CJ헬로 목표주가를 기존 1만2천 원에서 1만 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도 기존 매수(BUY)에서 중립(HOLD)으로 낮췄다.

CJ헬로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3일 889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안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는 미디어사업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긍정적”이라면서도 ”CJ헬로 주가는 인수합병(M&A)과 관련된 기대감이 빠지면서 모멘텀 상실 구간에 진입했다”고 바라봤다.

CJ헬로 주가가 오르려면 실적이 회복되거나 LG유플러스와 시너지가 확인돼야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인수가 빨라봤자 2019년 말에 마무리될 예정이고 이에 따라 시너지도 2020년 이후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됐다.

CJ헬로는 실적도 뒷걸음질할 것으로 예상됐다.

안 연구원은 “케이블TV산업은 통신사들에 밀려 구조적으로 가입자 및 실적 성장이 쉽지 않은 국면”이라고 바라봤다.

CJ헬로는 올해 매출 1조1300억 원, 영업이익 636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4.0%, 영업이익은 6.5% 줄어드는 수치다.

안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유료방송시장에서 가입자 증가와 미디어사업의 경쟁력 상승으로 인수가 마무리됐을 때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